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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of life/retrospect

내 삶의 지도 - 개발자 이전

글또 10기 활동 중 만났던 분의 삶의 지도를 보면서 그 존재에 대해 처음 알았다. 

그분의 삶의 지도는 너무 인상적이었고 좋은 인사이트를 받았다. 나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템플릿을 사용하여 간단하게 개발 이전 편 삶의 지도를 만들어봤다. 

처음에는 날것 그대로 나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작성을 80%쯤 완료했는데 

이건 ^^ 어디 공개하긴 어렵겠다. 😅 라는 생각을 하고 접어뒀다. 

 

그러다 지난달, 또 다른 글또 분이 삶의 지도 작성 모임을 만들어 주셨고 

이를 기회로 다시 정리해 보았다. 

 

내 인생은 개발자로 전향하기 전과 후 그 시점을 기준으로 많이 바뀌었다. 

마인드나 성격도 마찬가지이다. 

 

한 번은 오랜 친구에게 '너 서울 물 먹더니 성격이 좀 바뀌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ㅋㅋㅋ 맞아 근데 사실은 내가 원래 되고 싶었던 성격이 지금인 것 같아.

라고 말하며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돌아볼 수 있었다.

 

그렇게 2020년, 25살까지의 지금과는 다른(?) 나의 과거를 

가볍게 돌아본 개발 이전 편을 먼저 작성했다. 

 

이야기는 주로 내가 좋아했던 것, 잘했던 것, 인생의 흐름이고 짧막하게 썼다.

 

TimelineJS Embed

 

cdn.knightlab.com

미리보기..이게 최선인가?

 

+)

작성하고 나서 과거 생활기록부를 봐서 추가..!

초등학교 6년 개근 못한 이유가 1학년 때 감기 하루라니..

기억은 안 나지만 못 일어날 정도로 아팠던 날이 있었던 것 같긴 하다.

아무리 그래도 감기 때문에 개근상을 못받아? 세상 억울해라 😫

 

모범생 그잡채잖아

 

초딩 때 잘 쌓아놓은 탑 중2에 무너트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표의식.. 성실성 보완 필요 ㅠ 게임하느라 그랬어요

중3때 담임선생님이 날 참 안타까워하셨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생각한게

뒤처리를 잘한다는 것과, 손재주 좋다는 것이나, 춤 출 때 부끄러워서 자신감 하락하는 모습이 딱그대로

 

초딩 때 빼면 이게 인생 최고성적.

 

나는 이제 내 인생이나 나에 대해 꽤나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많은 걸 잊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기록이 남아있어서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다행이다.

 

오늘도 이렇게 기록의 중요성을 느낀다.

 


 

사실 최근까지 나 스스로도 25살 이전과 이후의 내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돌아보니 다른 부분도 분명 있지만

밀도가 높아지고 방향이 좀 바뀌었을 뿐 원래 성향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만드는 과정에서

더 나은 미래를 그려왔다고 생각하고

그래서인지 난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없다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결국 지금도 좋다.

 

 

근데 이렇게 쓰고 이후 버전도 작성하려했는데

생각해보니 개발 시작 후로는 글도 쓰고 회고도 하고 기록이 남아있어서

막상 따로 뭘 더 작성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도. . 하고

 

글또 회고나 써도 될 것 같고 그렇닷

좀 더 고민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