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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of life/retrospect

제 1회 OP.GG 서비스 제작 경진대회 웹 개발 후기 👏🏻

롤을 좋아했던 나는 라이엇과 OP.GG 등등의 게임 관련 회사에 관심이 많았고

그러던 중에 OP.GG에서 열리는 경진대회를 알게 됐다. 🙂

 

제 1회 OP.GG 배 정보통신 써-비스 제작 경진대회

경력있는 신입이 되고 싶은 디자이너 / 개발자를 찾습니다!

www.opgg.team

 

일단 프로젝트 자체도 재미있겠지만,

1등 하면 받을 수 있는 아이패드..🙃 그리고 OP.GG 공식 굿즈랑 사무실도 궁금했고!

등등 생각하면 할수록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당 ㅎㅎㅎ

 

지원서를 제출하고, 온라인 면접을 저녁 시간대에 봤었다!

롤과 게임에 대한 관심을 많이 표현했고..

또 본업을 하면서도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계속 하고 있는 점을 통해 책임감을 어필했었던 것 같다.

 

그냥 일반적인 다른 종류의 대회였다면 그냥 스펙쌓기용으로 지원했을수 있겠는데

OP.GG의 이 경진대회는 롤에 관련된 서비스를 만드는 거였기 때문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그렇게 합격 메일을 받고 ㅎㅎ 보증금 5만원(탈주방지)을 입금 후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나는 웹 프론트엔드로 지원했지만 모바일도 의향이 있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결국엔 웹 팀에 배정이 되었다 ㅎ_ㅎ 웹이 편하니까 잘 됐지! 

조별 6명씩 총 10팀으로, 그 중 웹서비스와 모바일서비스가 반반정도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팀원은 운영팀에서 임의로 배정해주고 OT에서 통보받았다.

 

이 대회 처음 시작할 때는 코로나가 이렇게 심해지지 않았어서, 실제 OP.GG 사무실 가서 사람들 모여서 저녁도 먹고 했다는데 ㅠㅠㅠ

확진자가 갑자기 너무 많아져서 우리 팀은 가보지 못했다. 우리 팀원들은 전부 온라인으로만 얼굴 보고.. 진행 하고..

만나서 초밥 먹을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아쉽 ㅎ

 

 

근데 우리 팀 사람들이 되게 좋고 잘 맞았다.

다들 책임감 있고 실력 있고, 매주 회의도 꼬박꼬박 진행됐고, 의견 취합도 잘 되고,

그래서 결국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나오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요즘 구글밋이나 줌이나 전부 인원 좀 많아지면 제한시간이 있어서 사용하기가 애매해졌는데..

디스코드를 이용해서 음성 채팅 이용하고, 필요하면 화면공유 하고 이렇게 개발했고 이것도 되게 좋았음 !

 

제출일은 9월 17일 23시 59분까지였는데

이 주에는 진짜 잠을 제대로 안 잤다. 날 새기도 하고. 그치만 시간 내에 모두 완료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 끝난 후에는 힘들지 않았다 )_(

근데 웃긴게 저렇게 조금씩 자다가 한 목요일 쯤 되니까 진짜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이 막 그랬는데

그런 와중에도 잘 수 없으니 개발을 했다. 근데 모달을 띄우는데 안 뜨고 계속 안되는 거다.

 

너무 잠을 못자니 머리도 아파오고 그래서 그날은 그냥 그대로 잤는데, 다음날 다시 보니까

코드가 완전 엉망 ㅎㅎ "코드를 이렇게 짰다고? 이러니까 당연히 모달이 안 뜨지............"

아무래도 이제는 밤을 새도 예전같지않고 효율이 떨어지니, 잠을 자면서 하긴 해야 되나 보다.

 


서비스 이름은 Music Ward 이고,

롤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을 할 때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거나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유투브나 스포티파이와 연동하여 실제 음악 재생은 해당 플레이어 링크로 연결시켜준다.

 

Music Ward

 

site.music-ward.com

요게 지금 AWS에 올라가 있는 사이트인데.. og를 못 넣었더니 이렇게 뜨는 구나 ㅠㅠㅠ

 

 

GitHub - OPGG-HACKTHON/MusicWard-Client: 게임과 음악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공유, 추

게임과 음악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공유, 추천 서비스. Contribute to OPGG-HACKTHON/MusicWard-Client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여기는 깃허브! 

 

그리고 피그마에 정리된 간단한 서비스 소개이다.

아 너무 예뻐 .. 디자인도 너무 잘 나왔고 프론트 개발도 나름 잘 됐고... 서버 말할 것도 없고.

 


나랑 같이 개발했던 갓 프론트님이 코드를 너무 잘 짜셔서 이번 플젝 하면서 많이많이 배웠다.

상태관리 라이브러리도 드디어 직접 써 보게 됐다.

 

이번에 개발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기술스택을 많이 사용해봤는데 (TS, Recoil, Styled-Component)

잘 몰라서 막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구글링하며 해결해나가고 결국 코드가 동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혼자 힘으로 배워간? 해결해 낸 일들에 대한? 뿌듯함을 느끼고 나도 성장하고 있는 거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

 

 

본업과 함께 사이드로 무언가를 계속 해나간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배우는 많은 것들이 계속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

때문에 나는 앞으로도 계속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고 개발도 이것저것 더 잘 하고 싶다. ^___^

 

이번 OP.GG 대회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고,

이렇게 만들어진 좋은 관계도 계속 유지되면 좋겠다 ㅎㅎ

마지막 주 정신 빼놓고 살았지만.. (회사 사람이 하루하루 생명력이 떨어진다고 말한 게 너무 웃겼다)

어쨌든 결론은 너무너무 재밌었다 ~ 

 

 


10월 6일 발표!

3등 수상으로 에어팟 프로 득템하였습니당 꺄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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