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꾼다 - 2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을 의미하는 디파이 서비스는 

기존의 신뢰기관인 금융회사를 소프트웨어인 블록체인이 대체하며, 서로 알지 못하는 개인과 개인 간 거래에 신뢰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통제 하에서 모두가 공유하는 오픈소스 코드에 기반하여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창조된다.

 

 

전통적인 금융회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핀테크 기업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큰 위협이 되지 못했고,

빅테크 기업이 금융산업으로 진출하면서 금융산업혁신에 도전하고 있지만 역시나 기존 금융회사와 큰 차이는 없는 편이다.

 

DeFi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금융계좌인구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성인 중 약 17억명이 금융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계좌인구라고 한다. (2019년 기준)

 

DeFi 서비스는 가상화페 결제 자체가 아닌 가상화폐를 이용한 예금과 대출에 해당하는 이자농사(Yield Farming), 가상자산 커스터디(Custody)와 스테이킹(Staking) 서비스로 확장하며, 중개금융기관을 없애고 더 높은 예치금 이자율을 지급한다는 가치를 내세워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명(KYC & ID)을 통해 자산관리(Custodial Service), 탈중앙화 거래소(DEX), 대출, 보험, 파생상품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Maker DAO, Compound, Uniswap, Nexus Mutual, Synthetix를 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앙화된 금융서비스가 잘 되어있는 우리나라에 살고있기 때문에 DeFi 서비스가 국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현재 예시로 들고 있는 서비스도 큰 범위의 금융이라기보다는 대출, 파생상품쪽에 가까워 보이고..)

하지만 중앙(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게 됨으로써 비계좌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생성되고, 국경 너머의 송금 서비스가 편리해질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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